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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중년생활

'자청'의 '역행자' 7단계 씹어먹기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

by @알파부시 2023. 5.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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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자청의 <역행자> 7단계 중 마지막 7단계 '역행자의 쳇바퀴'를 곱씹어 보고자 한다. 저자의 말에 따르면 우리 인생은 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시시포스(Sisyphus)라는 인물과 다르지 않다고 한다. 죄를 짓고 일평생 돌을 굴리는 인물이다. 인간에게는  '도파민'이라는 호르몬이 있다. 활동, 인지, 의욕,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데 이것은 음식으로 보충할 수도 있지만 우리가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이루는 과정에서 분비된다고 한다. 도파민이 한번 분비되면 오랫동안 유지되면 좋겠지만 행복감은 오래가지 않는다. 뇌는 도파민을 얻기 위해 우리를 채찍질한다. '불안', '우울' 같은 감정을 우리에게 던진다. 그러면 인간은 다시 목표를 세우고 도전하는 일을 반복한다. 마치 시시포스(= 순리자)처럼. 

 

성장(level-up)하는 방법을 모른다.

순리자들은 어떤 일에 도전하고 한 번 실패했을 때 '역시 나는 안돼'라며 놓아버린다. 한번 도전한 것도 대단한 거라고 생각한다. 결국 실패 앞에서 자의식이나 유전자 오작동으로 '레벨업(Level-up)'의 기회를 놓친다. 즉 시시포스처럼 제자리를 돈다.

 

반면 평소에 역행자 7단계를 밟아나가던 역행자는 실패했을 때 현재 상황을 객관적을 인정하고 받아들인다. 7단계 모델을 한 바퀴 순환할 때마다  '실패'에 맞닥뜨릴 확률이 많지만 회피하거나 자기 합리화를 하지 않는다. 오히려 성장할 수 있는 기회라는 것을 인지하고 즐겁게 받아들인다. 결국 한 단계 올라서는 방법을 찾아낸다. 이런 레벨업(Level-up) 과정을 순환하면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다.

 

경제적 압박을 받는다. 

인간의 이성은 "인생에서 돈이 다가 아니야"라고 외치지만 우리의 본능, 즉 뇌는 풍족한 자원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으면 "돈을 많이 벌어."라며 인간을 채찍질한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그게 쉽지 않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욕구와 기대 사이에서 발버둥 치다가 주저앉고 이성으로 스스로를 위로한다. 그러면 뇌는 원했던 도파민을 얻지 못해 '우울감'이나 '패배의식'을 선사한다. 순리자는 그런 자신을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들어 '돈을 밝히는 건 저급한 사람들의 마음'이라고 자기 합리화를 전전한다. 

 

열등감이 반복적으로 쌓인다.

자기 합리화가 반복되면 자신이 성장할 가능성이 없다고 느끼게 된다. 그러면 순리자는 자신과 비슷한 사람이 잘 되는 모습을 참기 힘들어한다. 특히 동년배나 사는 환경이 비슷한 사람이라면 그러한 증상이 더욱 심해진다. 그것은 곧 열등감으로 뭉쳐지고 그 상대방을 비방하고 끌어내려 '비틀린 행복감'을 느낀다. 

 

역행자는 어떨까? 실패와 시행착오는 필연적인 것이라고 생각한다. 누군가 성공한 모습을 보면 기꺼이 축하해 주고 '순서만 다를 뿐 나도 결국 성공할 거야'라는 자신감과 확고한 의지가 있다. 메타인지가 높아 오히려 성공한 타인에게 배울 점을 찾는다.

 

 

◈ 이상은 <역행자> 저자 '자청'의 충고대로 책 내용을 되새김질했습니다.('내돈내산 독서후기'라고 생각해도 무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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