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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중년생활

눈이 뿌옇게 보이거나 침침할 때

by @알파부시 2023. 3.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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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에서나 집에서 잦은 스마트폰 사용과 함께 컴퓨터와 전자기기에 노출되고 날씨도 건조해져서 그런지 근래에 자주 눈이 침침하고 눈앞이 뿌애지는 현상이 일어나는데요. 직장생활을 하다보니 자유롭게 안과를 찾아 갈 수 없고 눈에 좋은 음식이나 영양제로 대처하고만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증상이 왜 생기는 걸까요? 자세히 알아보고 대안을 찾아 보려합니다.

 

1. 눈이 침침하고 시야가 뿌애지는 원인

 

  첫째, 안구건조증: 우리 눈은 적당량의 수분이 있어 안구의 표면이 마르지 않도록 유지해주는데요. 눈의 윤활유가 되어주는 적절한 양의 눈물이 받쳐주지 않으면 눈의 가장 표면인 각막에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이런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둘째, 각막염: 각막은 우리의 눈 가장 맨앞에서 눈을 보호하는 얇은 막입니다. 미세먼지나 먼지 등이 눈에 들어갔을 때 눈물에 씻겨 자연스럽게 배출이 되면 좋은데 그렇지 않고 눈이 건조하거나 한 상태에서 눈을 비비게 되면 각막에 상처가 나고 상처난 부위에 세균이나 바이러스 등에 노출되면서 염증이 생길 수 있습니다. 

 

셋째, 콘텍트렌즈: 일상생활에서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번거롭고 불편하여 요즘은 다양한 콘텍트 렌즈 착용이 일반화 되어 가는데요. 젊은 사람들 사이에서 미적인 효과를 생각해 눈동자를 더 크게 보이게 하는 컬러렌즈 등은 눈표면을 차단하여 산소 공급을 막기도 합니다. 또한 렌즈는 깨끗하게 세척해서 사용해야 하는 데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소홀할 때도 많습니다. 이러다 보니 각막에 이상이 생겨 외부 공기에 눈이 시리거나 눈물이 나는 증상이 생긴다고 합니다.

 

넷째, 포도막염: 각막이 안구의 가장 표면 바깥쪽에 있다면 포도막은 안구의 안쪽에 위치한 얇은 막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 부분에 염증이 생기면 눈이 부시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고 시력저하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포도막염은 바이러스나 세균 간염으로 발생할 수 있고 자가면역체계 이상으로 생기기도 한다고 합니다. 즉 면역기능과 관계가 높으므로 평소 심하게 스트레스를 받거나 눈에 피로가 쌓이지 않도록 충분한 휴식과 수면이 필요합니다. 또한 한번 포도막염에 걸린 사람의 경우에 면역력이 약한 상태일 때 술, 담배를 하게 되면 재발할 위험이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합니다.

 

다섯째, 백내장: 나이가 들고 눈을 사용한 세월이 쌓이면서  발병하는 경우가 많은데요. 발병하면 안개처럼 시야가 뿌옇게 보여 시야 확보가 어렵고 색을 구분하기가 어려워지거나 사물이 두 개 이상으로 겹쳐보이는 증상이 나타납니다. 심한 눈부심 증상과 시력 감퇴는 물론 심하면 눈으로 확인이 가능할 만큼 눈동자가 하얗게 변합니다. 당뇨와 같은 기저질환에 의해서도 나타날 수 있고 나이가 들면서 눈을 사용한 시간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안구속에 있는 수정체가 뿌옇게 흐려지면서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는 노안과 증상이 비슷해 가볍게 여기고 치료시기를 놓칠 수 있으니 이상이 있으면 안과를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여섯째, 습도: 직장이나 집안에 있을 때 난방시스템이나 에어컨을 장시가 틀어놓게 되면 그만큼 실내 습도가 떨어지게 되어 안구 건조증이 심화될 수 있는데요. 가급적이면 겨울에는 가습기를 틀고 여름에는 에어컨을 적절히 조절해 습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2. 눈에 좋은 음식

 

가. 생선

연어, 고등어 송어, 정어리 등의 생선에는 눈 건강에 좋은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다. 이러한 생선기름은 컴퓨터 등 전자기기를 많이 사용해서 생기는 안구건조증을 퇴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나. 당근 

당근은 비타민A, 베타카로틴이 들어 있어 눈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비타민A는 눈의 표면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고, 베타카로틴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하는데 활성산소로 부터 눈의 세포들을 보호하는 작용을 한다고 합니다.

 

다. 소고기

소고기에는 아연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장기적인 측면에서 눈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는데요. 아연은 노화와 관련된 시력 손실이나 황반변성을 늦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눈에 좋다고 해서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하루 권장량을 확인하고 자신의 체질이나 복용중인 약물, 치료중인 질환 등을 고려하여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한데요. 

 

라. 옥수수

옥수수에는 비타민 C, 비타민 B5, 비타민 B1, 엽산 등이 들어있으며, 특히 마그네슘, 인, 철분, 구리, 망간 등의 각종 미네랄을 섭취할 수 있어 활성산소의 활동을 막는 작용을 하여 눈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옥수수를 꾸준히 섭취하면 눈의 멜라닌 색소가 줄어드는 것을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고 합니다. 

 

마. 달걀

달걀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풍부한 식품으로 여기에 비타민 C와 E, 아연도 많아 눈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바. 견과류에는 오메가-3 지방산과 비타민E가 풍부하여 눈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사. 과일 및 녹색 잎채소

귤, 레몬, 자몽 등 감귤류 과일에는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는데요. 비타민 E처럼 비타민 C는 노화와 관련된 눈의 손상을 예방하는 항산화제를 함유하고 있습니다. 또한 시금치나 케일 같은 녹색 잎채소에는 눈에 좋은 루테인과 지아잔틴이 많이 들어있으며 대표적인 항산화 성분을 지닌 비타민C의 원천이기도 합니다.

 

아. 물

인간의 생명유지를 위해 꼭 필요한 물은 눈 건강에도 중요한데요. 평소에 물을 충분히 마시면 안구 건조 증상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눈에 좋다고 해서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하루 권장량을 확인하고 자신의 체질이나 복용 중인 약물, 치료 중인 질환 등을 고려하여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 같습니다.

 

저는 근래에 눈이 침침하고 시야가 가끔씩 뿌옇고 눈이 시린 증상이 심해서 혹시 백내장이 아닐까 걱정이 되어 오늘 안과를 다녀 왔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이 없다고 하여 가슴을 쓸어 내렸네요. 이제부터라도 소중한 눈을 위해 눈에 좋은 음식을 챙겨먹으려고 합니다. 또한 근무중에도 1~2시간 컴퓨터를 보다가도 10분 정도는 눈을 쉬며 눈 스트레칭도 병행하리라 마음먹어 봅니다. 여러분도 소중한 내 눈 지금부터 잘 지켜서 오래도록 건강한 눈으로 예쁜 것만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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